1월 31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 풍경입니다.
이 날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는 국내에 체류 중인 이집트인들과 한국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무바라트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에는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이집트인들을 주축으로 참여연대, 인권연대, 민주노총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약 60~70명이 모였습니다. 특히 이집트인들의 '독재자 무바라크의 퇴진과 이집트의 민주화'를 위한 외침은 간절했습니다.
지난 1월 25일부터 이집트 전역에서는 이집트 정부의 민주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민중 시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무바라크 정부는 이러한 민주화 요구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까지 동원하였고, 이미 백여명의 시민들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사용을 금하는 것은 물론 시위에 관한 해외 보도를 막기위해 언론까지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시민사회단체들도 이집트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며, 이집트 정부가 시민들의 평화적인 집회를 열 권리, 이동의 자유 및 표현의 자유를 전면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집트 정부가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악용해 왔던 '긴급조치법'을 철폐하고 이집트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번 이집트 민중 시위는 지난 1월 15일 23년이나 유지되어 왔던 독재정권을 종식시킨 튀지니의 시민혁명이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 이집트 대통령인 호스니 무바라크(Muhammad Hosni Mubarak, 83세)는 1981년 이래 30년 간 철권통치를 한 것도 모자라 올해 9월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 다시 집권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수만명의 이집트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무바라크 대통령이 내무장관 교체 등을 통해 새로운 내각을 구성했으나, 이집트 국민들은 현 정부의 종식을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향후 이집트의 민주화 운동은 이집트 내 최대 야당인 무슬림형제단, 군부의 선택, 사실상 독재자 무바라크를 지원해 온 미국의 입장 변화,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거취 등이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시민사회는 이집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한편, 이집트 정부의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과 외부세계와의 연락 차단과 같은 비민주적 조처들을 강하게 비판함으로써 이집트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집트 민중 시위는 지난 1월 15일 23년이나 유지되어 왔던 독재정권을 종식시킨 튀지니의 시민혁명이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 이집트 대통령인 호스니 무바라크(Muhammad Hosni Mubarak, 83세)는 1981년 이래 30년 간 철권통치를 한 것도 모자라 올해 9월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 다시 집권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수만명의 이집트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무바라크 대통령이 내무장관 교체 등을 통해 새로운 내각을 구성했으나, 이집트 국민들은 현 정부의 종식을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향후 이집트의 민주화 운동은 이집트 내 최대 야당인 무슬림형제단, 군부의 선택, 사실상 독재자 무바라크를 지원해 온 미국의 입장 변화,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거취 등이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시민사회는 이집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한편, 이집트 정부의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과 외부세계와의 연락 차단과 같은 비민주적 조처들을 강하게 비판함으로써 이집트 민주화 운동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1월 31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 '무바라트 퇴진과 이집트의 자유를 요구하는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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