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롭게 떠오르는 광역질병문제
21세기 광역질병 : 현황과 과제

연중기획 아시아 포럼<아시아의 초국가적 문제와 시민사회의 아시아 연대>은  산적한 초국가적 문제들의 현주소를 검토하고 아시아와 한국의 시민사회가 이에 올바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10회간 진행됩니다. <편집자주> 

9월 5일 경희대에서 허창덕(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아시아의 광역질병' 문제를 중심으로 아시아 포럼 여섯 번째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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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부터 전 세계는 관광산업이 급속도록 성장하면서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졌다. 한국 역시 경제가 성장하면서 해외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 한국은 2003년을 제외하고 일본, 중국, 태국등 동아시아로 여행하는 인구가 급증하게 된다. 

세계관광성장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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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2006 관광동향 연차보고서 문화관광부

동아시아는 2004년도부터 에이즈나 SARS와 같은 질병 노출이 높은 지역이 되었다. 한국인들이 국내에서 가깝고 여행경비가 저렴한 동남 아시아 여행을 선호하는 것을 볼 때 한국인들이 이러한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에 비해 한국인들의 보건의식과 안정장치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허창덕 교수는 주요 광역질병으로 알려진 HIV, SARS, AI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광역질병 문제를 소개했다. 

HIV/AIDS
영국정부는 1980년대부터 에이즈와 관련해서 기금을 조성하였고 영국 국민에게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반면 한국은 1995년에 들어와서야 한국에이즈연맹이 생겼고 에이즈에 대한 교육, 홍보 활동을 해왔다. 그만큼 한국사회에서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늦었고 그 진행속도도 사람들의 적은 관심으로 매우 더디게 진행되었다.

세계적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2007년 통계를 보면 동남아시아의 경우 4백만명이 에이즈 보균자인 것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한다.
HIV/AIDS-2007년 HIV 감염생존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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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사스는 병의 원인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질병이 아니라 증후군으로 분류되며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발생 보고가 있었다. 2003년 홍콩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중국과 유럽으로 유행처럼 펴저나가기 시작했다.

사스를 보면 질병에 걸려 사망하는 비율이 그 나라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것을 증명한다. 즉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사스에 걸려서 사망한 자가 없으나 동남아시아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 병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함으로써 질병에 따른 사망자 비율이 경제적 불평등 지수와 연관이 됨을 보여준다.

AI(Avian influenza)
AI는 2천명이 사망한 스페인 독감과 비슷한 현상을 일으키는 위험한 병이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자주 발병하고 올해 한국에도 상륙해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하기도 했다.

광역질병문제는 아주 쉽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초국가적 문제이다. 따라서 세계 보건 기구나 연구기관, 국가는 광역질병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긴밀한 관계를 맺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인도네이시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정부차원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아세안과 같은 지역 공동체 중심으로 광역 질병에 대한 감시 체제 활동을 체계화할 필요성이 높지만 국가간 보건 영역의 대책과 평가 시스템이 평이하게 달라 통일적인 정책을 가동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허교수는 민간차원에서의 사전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이 필요함과 동시에 광역질병에 대한 민간 부분의 공동연구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역 질병은 정부차원에서 지원 했을때 개인이 느끼는 부담 예를 들면, 사회로부터 격리 현상이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에 민간차원의 기민성과 유연성을 통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발제문은 포럼이 종료되면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일곱번째 포럼 "아시아 국가의 강압적 테러 대응책과 시민사회의 역할"
는 9월 26(금) 오후 3시 경희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영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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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아시아의 초국가적 문제와 시민사회의 아시아연대


[아시아 포럼]은 산적한 초국가적 문제들의 현주소를 검토하고 아시아와 한국의 시민사회가 이에 올바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지난 포럼 보기


21세기 새롭게 떠오르는 광역질병문제


인류는 현대의학기술의 발전과 공중보건위생수준의 격상으로 전염병을 포함한 수많은 질병을 퇴치해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전염병 역습에 대한 경고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초국가적 위험을 맞이하게 됩니다.

에이즈, 조류 독감, 광우병 등 신종 전염병의 등장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열대성 전염병의 기승, 사스의 경우처럼 빈번한 국제교류와 해외여행에 따르는 전염병의 급속한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류는 예기치 못한 새로운 위협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위와 같이 21세기 인류가 새롭게 직면한 광역 질병 문제에 대해 허창덕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모시고, 광역질병 문제의 원인과 국제시민사회의 대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발제: 허창덕/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일시: 2008년 9월 5일(금) 오후 3시, 경희대 본관 2층 대회의실

  • 문의: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차은하 간사 02-723-5051, silverway@pspd.org

  • 오시는 길

    지하철

    지하철 1호선 회기역 1번 출구
    마을버스 이용

    일반버스

    1215 273 1222 147 261

    차기 아시아 포럼 안내

    주제: 아시아 국가의 강압적 테러 대응책과 시민사회의 역할 (이동윤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일시: 9월 26일(금), 오후 3시, 경희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
  • Posted by 영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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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의 초국가적 문제와 시민사회의 아시아 연대

    '연중기획 아시아포럼'은 산적한 초국가적 문제들의 현주소를 검토하고 아시아와 한국의 시민사회가 이에 올바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첫 번째 강좌 : 인간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본 아시아연대 
      발제: 라미경/ 순천향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교수
      일시: 2008년 3월 28일(금) 오후 3시~5시, 경희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

    • 두 번째 강좌 :  마약밀매를 통해 본 아시아 민중의 삶
      발제: 조성권/ 한성대학교 국제마약학과 교수
      일시: 2008년 5월 2일(금) 오후 3시~5시, 연세대학교

    • 세 번째 강좌 :  동남아의 인신매매
      발제: 조윤미/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일시: 2008년 5월 30일(금) 오후 3시~5시, 경희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

    • 네 번째 강좌 : 아시아의 빈곤 문제
      발제: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
      일시: 2008년 6월 27일(금) 오후 7시~9시,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 

    • 다섯 번째 강좌 :  아시아의 초국가적 환경 문제
      발제: 조영희/ 한국동남아연구소 선임 연구원
      일시: 2008년 7월 25일(금) 오후 3시~5시, 연세대

    • 여섯 번째 강좌 : 21세기 새롭게 떠오르는 광역질병문제
      발제: 허창덕/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일시: 2008년 9월 5일(금) 오후 3시~5시, 경희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

    • 일곱 번째 강좌 : 아시아 국가의 강압적 테러 대응책과 시민사회의 역할
      발제: 이동윤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일시: 2008년 9월26일(금) 오후 7시~9시,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

    •  여덟 번째 강좌 : 이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시아 사람들
      발제: 김이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일시: 2008년 10월 24일(금) 오후 7시~9시,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

    • 아홉 번째 강좌 : 인터넷과 아시아연대
      발제: 윤민재/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객원 연구원
      일시: 2008년 11월 21일(금) 오후 3시~5시, 연세대

    • 종합좌담 : 초국가적 문제와 아시아연대
      일시: 2008년 12월19일(금) 오후 3시~5시,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


    문의: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02-723-5051, silverway@pspd.org
    주최: 경향신문,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BK21사업단,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 

    Posted by 영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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