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티'라는 나라에 대해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희에게는 '진흙 쿠키를 먹는 나라'로 알려져 있는 매우 가난한 나라 입니다.
그러나 아이티의 역사를 보면 아이티는 시민혁명을 통해 서방 강대국으로부터 독립을 이룬 최초의 흑인 국가입니다. 당시 식민지 장악을 한참하고 있는 서방 세계는 아이티의 독립을 반기지 않았고 아이티는 과도한 부채와 외부의 내정 간섭으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우 불행한 나라가 되어버린 현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도 잘 알려졌을 정도로 아이티는 빈곤과 정치, 사회적으로 불안한 국가입니다. 이러한 아이티에  지난 1월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해 20만명이 이상이 사망하고 1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자연재해의 문제로만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이티의 참사는 사회구조적 빈곤과 정부의 무능력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사회는 역사적으로 고통 받아온 아이티의 참사를 더 이상 방기할 수 없습니다. 아이티인들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때입니다.

참여연대도 아이티에 희망과 응원를 전달하고자 3월 한달간 아이티 모금을 전개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국민은행 995701-01-057713 (예금주: 참여연대)

*문의전화: 국제연대위원회 손연우 02-723-5051
*모금된 기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국제 구호 민간단체인 옥스팜(Oxfarm)에 전달됩니다.

다시 일어서는 땅, 아이티를 알고계신가요?

최초로 성공한 흑인혁명으로 독립을 이룬 땅

18세기 중엽 서반구에서 가장 이윤을 많이 내던 땅 생도맹그(Saint-Domingue)는 노예제가 가장 혹독했던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이 곳 흑인노예들은 대규모 혁명을 일으켜 노예제를 폐지하고, 대서양의 최강대국들을 물리치고 1804년에 독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말, ‘산이 많은 땅-아이티(Haiti)’로 국호를 정하였습니다. 아이티는 흑인들이 대서양의 강국들을 물리치고 최초의 유색인 시민혁명을 이룬 국가입니다. 

제국주의 열강의 간섭으로 다시 일어설 기회를 박탈당한 아이티

그러나 성공한 노예혁명과 흑인국가는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자국 대농장주들의 손실을 이유로 아이티에 1억 5천만 프랑을 요구하였습니다. 가난한 신생국가는 출발부터 막대한 부채를 짊어져야 했고 이는 아이티에 많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20년간 아이티를 군사적으로 점령했었습니다. 아이티는 자본주의의 생존과 구미 중심의 세계 질서를 유지를 위해 진흙 쿠키를 만들어 먹는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 관련 자료는  "[참여연대 간담회] 재난 속에 묻혀 버린 아이티의 과거와 현재,아이티 재난을 보는 우리의 시각"를 참고해 주세요.

Posted by 영기홍
,